NEC 한국에서 무정지 서버 사업 강화

[전자신문]

일본 NEC가 한국에서 무정지(FT) 서버 사업을 본격화한다. NEC는 일본 내 서버 판매 수위 기업으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NEC 한국법인인 한국NEC는 무정지 서버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12년 7월 국내 진출 후 처음으로 무정지 서버 전문 업체와도 파트너를 맺었다. NEC 국내 협력사는 씽크테크로 10년 넘게 무정지 서버를 공급해온 회사다.

NEC는 자회사가 230여개에 이르고, 연매출이 연결기준 30조원이 넘는 일본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이다. 일본 x86 서버 시장에서 17년 넘게 1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컴퓨팅과 통신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NEC는 그동안 한국에 진출하는 일본 기업에 IT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본격적인 한국 비즈니스 확대 일환으로 무정지 서버 사업 강화를 선언했다.

NEC 무정지 서버는 올 상반기 국내에서 작년 연간 판매량을 이미 뛰어 넘었다. 한국NEC는 교통, 정유, 화학 등 24시간 안정적인 운영을 필요로 하는 수요처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NEC 관계자는 “그동안 소극적인 판매 방식에서 탈피, 파트너 기업들과 적극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건일 기자 |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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